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생활주변의 건설공사장, 축대․옹벽 등의 시설물에서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징후를 사전에 찾아내 해소하는 ‘재난징후정보 관리’ 업무를 국민과 함께 추진해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월8일 밝혔다.

그동안 지자체 공무원과 민간모니터요원 등의 활동을 통해 재난징후정보 806건을 수집․분석해 이중 738건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철거,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토록 했다.

전체 전조정보는 806건, 안전조치 대상은 738건, 정책에 활용된 건수는 65건, 지난 11월 말 현재 제도개선으로 이어진 건이 3건이다.

올해 해빙기 및 동절기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이 참여하는 ‘재난징후정보 제보 이벤트’를 실시해 11월 말 현재 재난징후정보 총 806건 중 이벤트 실적은 144건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고 초등학생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제보한 정보 342건 중 144건을 재난징후정보로 관리․분석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중 우수제보자로 선정된 9명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우수 7만원, 장려 5만원)이 증정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해빙기 안전관리는 2년 연속 인명피해가 없었으며 시설물 붕괴, 폭발 등 대형 인명피해사고도 발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조치 사례로는 서울 한강 양화대교가 예산문제로 ‘ㄷ’자로 된 상태에서 공사가 중지됨에 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위험이 있다는 정보에 대해 지난 1월10일 교량 노면에 감속시설을 설치해 위험요인을 해소토록 조치했고 서울시가 예비비를 투입해 5월4일 직선화 구조개선공사를 완료했다.

또 구로역 인근 철로변 노후담장이 서울시와 철도시설공단 간에 책임공방으로 1년째 방치돼 대형철도사고 위험이 있다는 제보사항에 대해 지난 5월23일 담장을 조속히 철거토록 조치했고 서울시에서는 6월25일 붕괴우려가 있는 담장을 철거완료 함으로써 대형 철도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국민이 재난예방을 위해 생활주변에서 재난으로 이어질 질 수 있는 재난위험요인 발견 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재난징후정보 제보코너󰡑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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