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빈발하는 겨울철을 맞아 소방현장 활동 중 순직사고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과 근원적 사고예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12월8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5층 회의실에서 전국 17개 소방본부 방호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도 소방본부 방호과장들은 소방공무원의 현장활동 순직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안전마인드 형성과 안전관리체계 마련, 교육훈련 강화 등 근원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노후화된 소방차량 교체를 위해 국비지원과 첨단소방 로봇 등 국가의 절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국 소방본부 방호과장들은 일선 현장에서 업무수행에 열중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한 소방활동을 위한 근원적인 안전관리 여건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며 시․도별로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방안은 현장안전관리 전담부서 설치, 안전관리체계 구축, 대원들의 안전의식 고취, 안전관리 지침 마련 등이 제시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발방지 마련 대책에 반영해 추진 할 예정이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별 발생빈도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안전사고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는 불행하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사전 안전교육과 훈련 등 사고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