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투데이(Safe Today)> 창간을 한국방재협회 임직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윤성규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과 <세이프투데이> 발전을 기원합니다.

▲ 서병하 한국방재협회 회장
최근 우리가 사는 지구촌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곳곳의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는 이미 단순한 기상의 문제를 벗어나 인류가 함께 공존해 나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 1월 아이티에서의 지진으로 22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재해가 발생했고 진도 5.0이 넘는 여진만 20여 차례나 잇따랐습니다. 아이티의 악몽이 체 가시기도 전에 칠레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은 1900년 이후 5번째 큰 규모의 지진으로 300여명이 사망, 2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워싱턴 D.C를 위주로 한 미국동북부 지역의 111년만의 폭설, 유럽지역의 호우 피해 등 세계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크고 작은 자연재해의 극한 상황을 보면서 어떤 모습으로 지구환경의 변화가 우리에게 다가올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는 큰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간 평균 1.5℃ 이상 상승해 세계 평균인 0.74℃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름철 부산과 서울 등 도심지역에 하루 300mm가 넘은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기후이변이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그 심각성은 더해갈 전망입니다.

또한 지난 1월4일 발생한 서울의 폭설은 1937년 우리나라가 적설량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로 관측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난, 재해, 안전, 위기관리 분야’를 테마로 한 각종 재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문정보 제공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세이프투데이>와 같은 재난전문지의 탄생은 시기적절 하다고 하겠습니다.

창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재난피해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세이프투데이>가 계도함으로써 방재선진국으로 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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