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강원원주혁신도시(원주시 반곡동)에서 12월19일 오후 2시 본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우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원주시 반곡동 동내 이장과 통장 협의회장 및 노인회장, 소천면 부녀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지역주민도 참석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005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원주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된 이후 정부기관 최초로 이전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방이전 업무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약 1년 반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3년 2월까지 본원 건물을 완공한 후 본격적으로 이사 및 개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본원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1465㎡의 규모로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한다.

또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녹색건축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과학수사연수원 본원 건축공사비 약 288억원 중 전액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건축공사비의 40% 이상을 지역건설회사가 의무적으로 공동도급토록 2011년 2월 국가계약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수원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수사 능력은 해가 갈수록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본원의 원주 이전에 따라 원주혁신도시는 과학수사의 메카가 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와 현대적 시설을 갖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원주혁신도시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또 “‘국과수 이전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생발전의 모범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이전 추진현황
- 추진근거 :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 이전지역 : 강원 원주시 반곡동 강원원주혁신도시 내
- 이전시기 : 2013년 2월
- 이전규모 : 부지 2만1417㎡, 건물 1만1465㎡
- 총사업비 : 442억원(토지매입비 129억원, 공사비 288억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이전 주요 추진상황
- 2008년 12월30일 : 지방이전 승인(총사업비 : 371억원)
- 2010년 10월7일 : 예산 74억원 확보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445억원), 445억원《시설비 288억원(증가 82억원)-당초 206억원/부지매입비 129억원(감소 16억원)-당초 145억원, 기타 28억원》
- 2011년 8월10일 : 실시설계 완료시 공사비 산정(520억원)
- 2011년 8월19일 : 설계 1차 협의 방문(기재부)
- 2011년 9월15일 : 설계 2차 협의 방문(국토부 및 기재부)
- 2011년 10월12일 : 조달청 계약 요청(공사 198억원) * 관급자재 83억원, 기타 7억원
- 2011년 11월28일 : 공사계약
- 2011년 11월30일 : 공사착공
- 2011년 12월8일 : 책임감리용역 개찰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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