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강태석)는 위험물과 원자력 화재 등 특수 환경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방관을 대체해 최첨단 무인 방수로봇을 투입시켜 진압 활동함으로써 소방관들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화재현장에 첨단 무인 방수로봇을 배치한다고 12월20일 밝혔다.

무인 방수로봇은 대형화재와 연소 확대가 예상되는 대상물과 붕괴(샌드위치 패널 등) 및 폭발위험(화학단지 및 가스시설 설치 등)이 있는 대상물의 화재진압용으로 활용된다.

주요 성능은 65A 노즐에 분당 방수량 1톤, 최대 방수거리 50M로 설계됐으며 특히 500℃ 내열기능 및 장애물 극복기능과 계단 등 40° 경사로 주행이 가능토록 설계됐고 중량도 100㎏ 정도로 뛰어난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화재정찰로봇은 각종 화재현장의 온도 및 무선영상 전송 등 현장 정보 제공으로 소방관 안전사고 예방효과외에도 화재현장 내부의 인명 탐색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무게는 약 2kg이고 작동시간은 1시간이다.

소방로봇의 배치는 도내 최대 공업시설이 밀집돼 있고 화재 시 현장활동에 제약이 많은 포항철강공단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포항남부소방서에 배치하고 도내 소방서에서 요청시에는 지원 출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강태석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향후에는 3년간 75억원 정도를 들여 시행하는 국가R&D사업 일환으로 추후 소요를 파악해 추가 배치될 예정"라이며 "2012년 초 화재 및 대형 재난 현장의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무인 화재정찰로봇 2세트를 경주소방서 및 구미소방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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