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21일 오전 11시 경기도 송탄소방서를 방문해 일선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송탄소방서는 지난 12월3일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 이재만 소방위, 고 한상윤 소방장 두 소방관이 소속돼 있던 곳이다.
이번 방문은 순직한 소방관들과 함께 근무한 동료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장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맹형규 장관은 송탄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 50여명과 함께 ‘일선 소방공무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근무 중 느꼈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일선 소방대원들이 갖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대화의 시간’이 끝난 후에는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맹형규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발열내의를 전달하고 “얼마 전, 사랑하는 동료 두 분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생겨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며 “여러분들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고 한 걸음에 할 수 없다면 두 걸음, 세 걸음에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총액인건비 중 일부를 지원해 3년간 3교대 인력 6954명을 충원토록 했으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등 소방관 처우개선과 노후 소방장비 교체를 위한 국비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