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섬지역이나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있는 읍면지역에 대한 소방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현장 활동의 베테랑이었던 119 퇴직소방공무원을 자원봉사자로 구성, ‘남도 119 안전지킴이’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2월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연말까지 도 소방본부와 시군 소방서에 창구를 둬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남도 119 안전지킴이’는 취약지 ‘생활안전민원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현장에서 갈고 닦은 화재진압 등 현장 소방업무뿐만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후배 소방공무원들에게 전수하고 부족한 소방인력을 해소하는데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퇴직 소방공무원에게는 ‘안전하고 살기좋은 전남’ 실현을 위해 다시 한번 끝까지 봉사하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되고 일자리도 갖게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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