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자율방재단, 안전시민실천연합 등 민간단체와 기상대, 군부대, 한전, 도시가스 등 유관기관, 도시철도 3호선 공사장 등 대형공사장에 겨울철 재해대책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원하는 서한문을 12월21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 겨울 기습적인 국지적 폭설과 한파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교통통제, 농작물 피해 등 시민생활불편 및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어렵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서한문에서 “대구시는 민·관·군 지원체계를 사전 구축하고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노숙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민간단체와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몇 가지 당부했다.

김범일 시장은 “사전에 체인 등 차량월동장비 준비, 수도계량기 보온조치, 기습적인 폭설 및 기온 급강하에 따른 동파에 주의, 눈이 올 경우 자가용 운전은 자제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과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앞장서 시설물 보호와 결빙 등으로 인한 시민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제설 작업 시 가용 장비 및 인력지원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겨울철 설해대책에 철저를 기하고자 제설장비를 대폭 확충했으며 지난 12월13일 폭설시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제상황과 같이 기상상황전파, 비상소집발령, 제설장비의 차량장착 및 제설작업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훈련했다.

특히 도상훈련으로 폭설시 장비와 인력 부족에 대비해 협약체결한 지자체와 군부대 등에 대한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시민과 자율방재단, 유관기관, 대형공사장 등의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에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상황전파와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훈련을 실시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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