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부터 서울시내 도시가스사용시설 안전점검시 바코드 활용 전면 확대
# 사용시설에 미리 바코드 붙여놓고 점검원 방문점검시 PDA로 인식하는 방식
# 바코드 활용은 점검 효율성 높이고 허위점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바코드가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도시가스회사가 매 6월마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주택, 영업장 등의 도시가스사용시설에 대하여 점검 시 바코드 활용(바코드 점검시스템)을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지금까지는 서울시내 도시가스 5개사 가운데 ‘바코드 점검시스템’ 구축된 2개사(대한, 예스코) 공급권역에 있는 170만 사용시설에만 바코드를 활용해서 점검해 왔으나 나머지 3개사(서울, 대륜, 강남)가 올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서 내년 1월부터 서울시내 410여만 사용시설에 대해 전면 바코드를 활용해서 점검하게 된다.

서울시는 ‘바코드 점검시스템’은 도시가스사용시설에 미리 바코드를 붙여놓고 점검원이 방문점검시 휴대한 PDA(개인휴대용단말기)로 바코드를 인식하면 가스사용자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 점검프로그램이 바로 실행되도록 한 방식으로 전국에서 서울시가 처음 실시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12월22일 밝혔다.

‘바코드 점검시스템’의 효과는 기존의 수작업으로 사용자 정보를 불러오던 점검방식과 비교하면 신속한 정보처리로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점검원이 방문하지 않고 허위작성으로 인한 위해요인이 방치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코드 점검시스템’을 새로 구축한 3개사(서울, 대륜, 강남)는 내년 6월말까지 정기점검을 실시하는 사용시설에 대해 점검 시 바코드를 부착하고 점검한다. 바코드는 세대별로 한장씩 가스렌지나 가스보일러 또는 주변의 적당한 위치에 부착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예방과 진준호 과장은 “가스사용시설에 부착된 바코드가 오염되거나 훼손 등으로 PDA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기존 방식으로 점검하고 바코드를 다시 부착해야 하므로 사용 책임자가 깨끗이 관리해 줘야 한다”며 “앞으로 가스사용자가 바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으로 안전점검결과, 차기점검일자, 가스사용요금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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