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이제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말이 당연하게 받아드려지고 있다. 최근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향후 5년 이내, 규모 6.0 ~ 6.5 또는 그 이상의 대지진이 올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지진재해대책은 어떤 수준이고 어떤 대책들이 있으며 최소한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되는지 “방재강국이 선진국이다”라는 주제로 세이프투데이에서는 12월25일부터 3번으로 나눠 진단한다.

[기획]“방재강국이 선진국이다”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기획]“방재강국이 선진국이다”➁
“지진재해대책 방법론 - 내진, 면진, 제진”
[기획]“방재강국이 선진국이다”➂
“최소한의 ‘지진재해대책’은 ‘면진장비’ 적용”

“우리나라도 이제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말이 당연하게 받아드려지고 있다. 최근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향후 5년 이내, 규모 6.0 ~ 6.5 또는 그 이상의 대지진이 올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진은 현재도 계속 진행중이며 언제, 어디서, 얼마나 큰 규모로 발생할지는 현대과학으로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 통상 ‘신(神)의 영역’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무런 지진재해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무책임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다.

흔히 한국을 ‘IT강국’이라 하는데 일상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 노트북, 수많은 통신기기, 은행의 ATM망 등을 보면 그 이면에는 통신기지국, 전산실, 대형 IDC 등에 전기, 통신, 전자 장비들로 각각을 제어하고 방대한 정보 데이터를 축적하고 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 하루라도 이들 기기의 사용없이는 오늘을 살아갈 수 없다. 만일 이들 장비가 지진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실제상황이 발생할 경우는 상상을 초래하는 그야말로 패닉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국가, 기업, 개인에게 모두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은행권의 예를 보면 우리나라 4대 은행을 포함해 거의 모든 은행이 금융 주센터가 서울에 위치하고 백업센터가 같은 서울지역 또는 수도권 지역에 모두 위치해 있어 실제 지진상황이 발생하면 양쪽센터간 실제 거리는 모두 25Km 내외로 지진의 가장 큰 위력인 S파 즉 2차지진파의 경우 초당 3~4 Km의 지진가속도를 보이는 바, 불과 10여초 안에 양쪽센터가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초래된다. 

금융감독원에서도 3시간 이내에 백업센터를 설치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나 이 역시 운영요원의 이동거리 편의성 만을 고려한 사항으로 실효적인 대처방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양쪽센터 모두의 전산.통신 장비에 대한 지진대책 또는 최소한 한쪽의 전산센터 만이라도 지진대책을 강구돼야 한다. 이 경우도 물론 전산센터건물 자체가 구조기술사들에 의한 내진설계 감리가 이뤄진 조건을 기본 조건으로 해야한다. 

12월25일에 이어 [기획]“방재강국이 선진국이다”➁ “지진재해대책 방법론 - 내진, 면진, 제진”이 이어진다.

다모아테크 장용일 대표(nice@damoa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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