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축산위생연구소(소장 김만중)는 올 한해 경기북부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마다 철저한 초동방역 조치로 인근 시군 확산을 방지해 지난 9월5일 질병 조기종식을 선언하는 등 국내 청정화에 앞장섰다고 12월26일 밝혔다.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전국 6개 시․도에서 53건이 발생했으며 경기도 전체 18건 중 북부청 소관 지역은 1월18일 최초 발생부터 5월16일 최종 발생까지 4개 시․군 4건이 발생했다.

현재 연구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차단방역 및 재발방지를 위해 연중 상시방역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수 이북 가금류 전 농가(780여 농가)를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월 1회 이상 책임예찰을 실시하고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소독을 시행토록 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입 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새도래지 내 야생조류와 인근지역 가금류 농장,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영세농장, 전통시장에 출하된 가금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순회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홍보 리플릿 800부를 제작 배부하는 등 재발방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만중 경기도제2축산위생연구소 소장은 “2011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초기 차단방역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지만 2012년에는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검사․예찰업무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가금사육농가에서는 농장별로 출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과 출입구를 제외한 농장주변에 출입통제 띠를 설치해 외부인의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장은 야생조류 차단막과 농장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을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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