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관리와 취미활동으로 한강변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자출족 이모씨는 최근 한강공원에서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자전거 앞바퀴가 펑크 나면서 오도 가도 못할 상황에 빠진 것. 주변에는 자전거 수리점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다.

▲ 한강 자전거 풍경
자동차처럼 어디든 달려와 주는 보험회사가 따로 있지도 않은 상황. 결국 이모씨는 여의도에서 안양천까지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이제 한강공원에서라면 어디서든 이런 불편 없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운행 중 고장이 발생 할 경우 다산콜센터(☎120)로 신고하면 현장출동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전거 SOS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월14일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 분리공사’ 완료 후 자전거 이용 시민이 더욱 증가하게 됨에 따라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안심하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전거 SOS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자전거 SOS 서비스' 발대식 현장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런 자전거 고장으로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더욱 도모하게 됐다.

‘자전거 SOS 서비스’는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운행 중 고장이 발생할 경우 다산콜센터(☎120)로 연락하면 인근 자전거 수리점 직원이 현장에 직접 출동해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장출동해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타이어 펑크, 브레이크 고장, 체인고장, 기어고장 등 정상적인 자전거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이다.

도움 요청시 고장 자전거를 수리점까지 이동시키지 않고 고장발생 현장에서 수리 받을 수 있다. 수리비용은 일반 수리점 비용과 동일하며 별도의 출장비는 청구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현재 서비스 실시를 위해 한강공원 12개 자전거대여점 내 부속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수리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연중무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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