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과 (사)열린의사회는 작년 7월부터 약 4개월간 대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방콕에서 오는 2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키로 했다고 2월9일 밝혔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의 공동 의료봉사활동은 작년 10월 필리핀 마닐라 인근 퀘존(Quezon)지역과 12월 제주지역 아동복지 시설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제주항공은 오는 2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6Km 떨어진 아유타야(Ayuthaya)주 지역에서 수해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벌인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내과 외과 통증과 치과 등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9명과 제주항공 직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모두 22명이 참가하며 14일 제주항공편을 이용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또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제주항공의 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에서 2080치약과 칫솔 등 생활용품 1000여명분을 기부받아 현지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의료봉사활동 지역인 아유타야주는 고대 왕국의 수도였으며 1991년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도시이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지난해 12월 공동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항공 취항노선 중 의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9년 4월부터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정기노선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열린의사회는 1997년부터 국내외 소외된 지역에서 무료 의료 진료를 하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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