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는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2월21일부터 22일까지 광주소방학교에서 119구급대원 3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2월16일 밝혔다.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강사 7명을 파견해 이틀간에 걸쳐 강의기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 평가 등을 실시하고 정해진 기준을 통과한 사람에게 전문강사(Instructor)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전문강사 자격을 취득한 119구급대원들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근 고령화와 식습관의 변화 등의 이유로 심장질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약 3%에 머물러 선진국의 소생률 10%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시민은 전체 인구의 약 15%에 불과해 시민들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서는 2022년까지 광주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소방서에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이번 전문강사 자격취득자를 위주로 교육팀에 편성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부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앞으로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강사를 추가로 양성해 심폐소생술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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