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영석)와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이 농어촌 안전 및 도민 안전복지증진을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충남도 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과 경찰의 업무경계선을 제거하고 상호 융·복합 행정으로 신속한 공동대응을 통한 도민 안전복지증진을 위해 ‘소방·경찰 융·복합 행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월2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소방과 경찰의 부서별 유효한 정보를 사전 공유하고 부서간 임무 및 역할을 사전 조정해 위급 상황시 공동대응을 통해 현장대응력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도민 안전복지증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중점 추진 대책으로는 농어촌 독거노인에 대한 건강상태 확인, 위험요인 사전점검 등의 안전살피미 제도와 만성질환 어르신들에 대한 병원 이송서비스가 공동 추진된다.

2011년도 화재사망자(17명)중 절반 이상이 원거리 농어촌 지역의 주택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분석돼 농어촌 어르신들의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심정지 환자 소생률 제고를 위해 경찰공무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보급해 구급차 도착전 인근 경찰공무원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함으로써 응급환자 소생율을 제고하며 112순찰차량에 소화기를 상시 비치함으로써 인근지역 화재시 초동대처로 도민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구급대원의 폭행사고 문제가 이슈화됨에 따라 주취자 처리와 환자, 구급대원의 안전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자살관련 위치추적 등 긴급구조 요청시 경찰과 동시출동 시스템이 가동되는 등 현장 협조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김영석 충남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 안전 확보와 노인문제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사회·국가의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풀어 가야하는 당면 문제로 소방, 경찰 등 관련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앞장서서 편안하고 행복한 충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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