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 이하 건교평)의 핵심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초고층빌딩설계기술연구단이 오는 3월1일과 2일 양일간 세계 건축설계․엔지니어링의 중심 미국 뉴욕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고층건물 설계 프로그램의 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월24일 밝혔다.

이번 기술발표회는 선문대학교 연구팀(김치경 교수)이 개발한 초고층 전산설계 프로그램 “StrAuto(Structural Automation : 구조설계자동화 프로그램)”를 선보이는 자리로, “디지털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설계엔지니어링(Innovative Structural Engineering Through Digital Technology)"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StrAuto”는 최근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공사 입찰과정에 적용돼 기본설계안 대비 15~25% 골조물량이 절감되는 설계안을 도출하는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미국 10대 설계회사로 손꼽히는 MKA(Magnusson Klemencic Associates, 본사 미국 시애틀)사의 카타르 도하컨벤션센터타워(115층)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MKA의 Klemencic 회장(전 세계초고층도시건축연합 회장)은 초고층빌딩분야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선문대학교와 MKA는 상호기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2011년 7월31일)를 체결해 교류 중이다.

전세계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의 중심으로 손꼽히는 뉴욕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사에 근무하는 한인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초청됐으며 기술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StrAuto”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고층빌딩설계기술연구단이 지난 2009년 출범부터 지금까지 연구의 전과정을 종합관리해온 건교평은 뉴욕에서 기술발표회를 갖는 것은 “StrAuto”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기술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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