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강태석)는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전국 6개 권역의 초광역 긴급구조종합훈련 평가결과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2월24일 밝혔다.

‘초광역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작년 10월27일 칠곡군 영남복합물류기지에서 대규모 재난 및 테러 대비 등 현장에 강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대구시, 강원도가 참여하여 헬기, 차량, 장비 등을 총동원해 훈련을 실시했다.

시·도 소방본부는 물론 국정원, 칠곡군청, 칠곡경찰서, 50사단, 한국전력공사, KT,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36개 기관의 778명과 헬기 4대, 차량 92대가 동원돼 실제 재난상황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2011년도 실시된 권역별 초광역 긴급구조훈련은 서울, 광주, 충북, 경북, 경남, 제주 6개 권역에서 실시했다.

훈련평가결과는 1차 훈련계획, 훈련장 확인, 평가보고서 등 현장확인 및 증빙서류 평가와 2차 훈련평가위원회에 의한 훈련 동영상 심사로 1차 점수(70%)와 2차 점수(30%)를 합산한 점수를 순위를 결정한 것이다.

그 결과 1위(96점)를 차지한 경북소방본부는 우수기관표창(대통령표창)과 훈련에 참가한 유공공무원 및 유관기관, 민간인에 대해 대통령표창 1, 장관표창 3, 소방방재청장표창 5점을 수상한다.

경상북도 강태석 소방본부장은 “이번 전국 1위 수상은 소방본부 3대가치 중의 하나인 재난에 대비하는 프로다운 경북소방 임무수행이라는 목표달성에 한걸음 다가간 것”이라며 “소방의 핵심가치인 희생과 봉사정신 회복과 함께 안전한 경북만들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광역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총 4단계로 경상북도 긴급구조통제단장인 경북소방본부장의 지휘, 통제 아래 테러에 의한 중요시설 폭발, 화재, 건물붕괴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된다.

1단계는 초기대응단계로 테러 발생으로 50사단 헌병특임대의 테러대응 및 진압, 화학지원대의 폭발물에 대한 화학물질 분석 및 제독활동이 전개되며 자위소방대의 초기 활동이 시작된다.

2단계는 진압단계로 물류기지 도시가스 폭발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고 3개 권역 소방본부 및 긴급구조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실시된다.

3단계는 재난수습 및 복구단계로서 전기·가스·통신 수습대책기관의 복구와 방역 및 오염방지활동이 전개되며 119생명지킴이 시범훈련이 이뤄진다.

4단계는 훈련 상황 종료보고 및 강평 순으로 실시되는 훈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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