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현 18대 국회의원)는 2월26일 “전자상거래 물류단지 유치, 이성산과 덕풍골 사이의 생태녹지축 복원, 미사리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하남을 친환경자족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며 19대 총선 공약 중 첫 번째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문학진 후보는 우선 “하남시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까닭에 신규 기업 입지와 공장 유치가 불가능해 지방세수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로 인해 재정자립도가 48%에 불과한 현실에서 “2016년 35만 명이라는 인구 증가 계획만 있을 뿐 일자리와 시의 발전에 필수적인 세수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친환경자족도시라는 하남시 미래비전을 위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학진 후보는 따라서 “하남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하남시의 재정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본사를 유치하고 동시에 천연 교산동 친환경물류단지를 전자상거래 물류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동북부의 물류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2016년 35만 시대, 하남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문학진 후보는 “전자상거래 물류단지를 갖출 경우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가 만나는 사통팔달의 관문이라는 하남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하남시가 수도권 동북부의 물류거점이 될 것이며 이 같은 메리트를 활용하기 위한 중소기업체들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학진 후보는 이를 위해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자상거래단지 입주기업에게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적용하고 본사를 이전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문학진 후보는 “1987년 하남시를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이성산~덕풍골 녹지축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학진 후보는 이성산과 덕풍골 사이의 녹지축이 복원될 경우 끊어진 위례길이 이어지면서 하남시의 생태환경이 복원돼 하남시가 친환경자족도시이자 한강권 역사문화의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산과 덕풍골 사이 구간을 단순 보행용 구름다리나 생태통로가 아닌 터널을 씌워 상단부를 원래 고속도로 건설 이전의 친환경생태계로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학진 후보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진행 중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사업 방향이 일치하는 것으로 하남시의 열악한 재정을 고려, 공사비 전액을 국비로 조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문학진 후보는 “‘미사리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완성하겠으며 구체적인 계획으로 미사리 경정장 워밍업장과 인근 폐천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 수도권 최고의 휴양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학진 후보는 “18대부터 추진한 테마파크 조성은 정부부처 등과의 진전된 협의를 통해 19대 임기 내에 반드시 완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학진 후보는 2월26일 발표한 3가지 공약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35만 하남시대’, 보편적 복지실현, 1%부자정권 심판”을 위한 구체적 약속을 시리즈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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