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강병호)는 24일 한국소방안전협회 1층 교육장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2011년도 사업 결산보고와 올해 추진 예정인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강병호 회장은 총회에 앞서 “지난해에는 용역 수입 사업이 미흡했던 만큼 올해에는 이를 보완해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표준시방서 작성을 위한 용역 수주를 통해 중ㆍ하반기에는 표준시방서를 꼭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회장은 “최근 국회차원에서 제연설비 일제 점검을 추진하면서 소방기술사 역할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능력 부재론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술사들의 자정 노력으로 더욱 분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연 뿐 아니라 가스소화설비 등 넓은 업역에서 기술사의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금년도에는 더욱 활성화 되고 부족한 것은 채울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의결한 기술사회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4월에는 소방방재기술 축적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화공학핸드북을 출간할 계획이며 사업 검토 및 회원정보 교류 등을 위한 정기이사회도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불조심 캠페인 및 소방인 화합 등산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과 10월에는 지방기술사 간담회를 개최하며 오는 5월 2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기간에는 기술 강연회 및 CPD교육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 4회 소식지 발행과 전국기술사 대회 참가, 고문단 초청 간담회, 제도개선위원회 활성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소방기술 CPD 교육에서는 박재현 소방기술사의 ‘급기가압제연설비의 성능 개선’ 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소방방재기술 교류를 위한 장도 마련됐다.

소방방재기술 교류에는 ㈜마스테코(부압식스프링클러 설비), 숭의기업(주)(스프링클러 알람밸브 시스템 2차배관내 과압방지장치), 연우CST(주)(그루브 조인트), 주헌건설(주)(내진스프링 안전행거 및 체인 스프링 가대), ㈜창성에이스산업(자가진단형 불꽃감지기 및 누수감지시스템 등) 등 5개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소방방재신문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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