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학, 토목공학, 농공학, 환경공학, 산림학 분야에서 물과 관련된 학문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기후변화와 맞물려 수자원 확보, 개발 및 공급과 같은 이수문제뿐만 아니라 홍수와 가뭄 같은 물 관련 재해 그리고 수질문제 등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물의 과학을 다루는 과목으로 수문학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기상학, 토목공학, 농공학, 환경공학 등 전문 분야별 12명의 교수진이 참여한 <수문학> 책이 3월5일 양서각에서 출간됐다. 

토목공학에서 물과 관련된 교과목을 구분할 때 크게 수리학 분야와 수문학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리학 분야가 미시적인 관점에서 물의 거동을 역학적으로 해석하는 분야라면 수문학 분야는 물의 지구상 순환과정, 홍수와 가뭄 해석 등과 같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물과 관련된 이슈를 해석하는 과학 분야이다.

수문학과 밀접한 학문 분야로는 토목공학, 농공학, 환경공학, 기상학, 산림학 분야 등이 있다. 이 분야들에서는 각각 공업수문학(engineering hydrology), 응용수문학(applied hydrology), 환경수문학(environmental hydrology), 수문기상학(hydro-meteorology) 및 산림수문학(forest hydrology)이라는 교과목으로 강의되고 있다.

이번 새롭게 출간된 <수문학>에서는 수문학을 공부하는 학부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수문학에서 다뤄온 고전적인 내용을 위주로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수자원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장 실무자의 설계분야 및 수문관측 업무와 관련된 최선의 실무적인 내용도 다루고 있다.

특히 각 장별 집필내용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분야의 여러 전문가를 집필위원으로 선정했다.

이 책은 총 347쪽 17개 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의 공동 필자는 전병호, 오재호, 최계운, 정상만, 이재철, 박남식, 안태진, 김양수, 홍일표, 오경두, 박상우, 장석환, 정종호, 이주헌 모두 12명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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