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www.seoul.go.kr)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영등포역 주변 등 5개 지역 쪽방촌에 대해 3월6일부터 오는 3월30일까지 전기·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월7일 밝혔다.

지난 2월 3400여개의 쪽방 전체에 대한 전기·가스시설물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891개소(계량기 설치 기준) 시설물에 대해 정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문제에 대해 세밀하게 진행된다.

전기시설물은 형광등 기구, 콘센트 교체, 전선정리, 가스시설물은 용기 보관상태,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작동여부, 호스의 중간밸브부터 연소기에 이르기까지 가스 누출 등 전반적인 검사가 진행된다.

안전점검 결과 노후·불량시설물 중 현장조치 가능한 부문은 즉시 개·보수해 쪽방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면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한 건물에 대해서는 건물주 유선 통보 및 안내문 발송 후 개선 시까지 특별 관리한다.

서울시는 나아가 생활안전 취약분야인 전기, 가스시설물 점검의 실효성을 기하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전문인력 지원하고 주민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 실시 등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및 안전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는 쪽방촌에 대한 전기·가스시설물의 연중 안전점검 및 보수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