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은 3월7일 오전 9시10분경 3단계(주의)급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보단계는 1단계 일반, 2단계 관심, 3단계 주의, 4단계 경계, 5단계 심각으로 나뉜다.

이번 흑점 폭발은 태양의 좌측에 위치한 흑점번호 1429번에서 발생했으며 이 흑점은 지난 3월5일에도 3단계급 폭발을 일으킨 바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이번 흑점폭발이 일어난 직후 항공사·군 등 유관기관에 3단 계급 태양흑점 폭발 사실을 알리고 이에 따른 영향을 분석 중이다.

이번 흑점 폭발은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진 않겠지만 항공사나 군 등에서 이용하는 단파통신에 장애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이재형 우주전파센터장은 “현재 태양의 좌측 중간쯤에 위치한 흑점 1429번이 태양자전에 따라 지구 반대편으로 향하게 되는 향후 약 10일간 추가적인 폭발이 있을 수 있어 단파통신을 이용하는 기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신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우주전파센터는 오는 2013년으로 예측되는 태양활동 극대기를 대비해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이나 정부부처 관계자 100명을 초청해 오는 3월29일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