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매년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  산림청 및 지방자체단체와 연계해 소방헬기 홍보, 순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24시간 초동진압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3월9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5층 회의실에서 전국 소방관서 ‘방호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3130건의 산불 및 들불이 발생해 469.3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봄철(3월~5월)에 발생건수의 52.4%, 피해면적의 77.3%를 차지해 크고 작은 산불이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청명·한식일을 전후로 성묘객이나 등산객의 실화에 의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많은 눈과 이상기온 현상으로 봄철 산불이 많이 감소했으나 앞으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산불 발생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불취약시기인 청명·식목일, 한식이 주말과 이어지고 날씨가 풀리면서 논·밭두렁 소각 등 본격적인 농사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부주의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다.

3월 핵안보 정상회의, 4월 지방선거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소홀해 질수 있어 대형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이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은 ‘전국 소방안전본부 방호과장 회의’를 소집해 대규모 국제 행사인 핵안보 정상회의가 임박함에 따라 빈틈없는 지원으로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또 재난관리 총괄기관으로서 대형화재, 해빙기 안전사고, 산불 등 각종 재난대비에도 철저를 기해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를 당부했다.

특히 오는 3월1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소방관서 비상 특별경계근무를 철저히 임해 정상회의 기간 중 대형화재․인명피해 사고 절대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화재로 인한 화재 사망자 저감을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주택용 간이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등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감소를 위해 소방 역량을 집중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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