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6일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을 2주 앞둔 3월12일 오후 2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강남구 삼성119안전센터와 지하철 선릉역, 강남 파이낸스센터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시설관리자‧경찰 등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맹형규 장관은 정상회의 행사장을 관할하는 삼성119안전센터를 가장 먼저 방문해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 소방안전대책을 보고받고 행사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할 계획이다.

이어 지하철 선릉역에서는 정상회의에 대비한 서울 지하철 안전관리 상황을 보고 받은 후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공기호흡기 착용시범을 참관하고 직원 및 순찰근무 중인 경찰 등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선릉역은 정상회의장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전철역으로, 대형사고 발생 시 정상회의 안전개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다.

또 인근 역삼역과 연결된 강남파이낸스센터를 방문해 방화, 독극물 살포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대책을 청취한 후 응급상황에 대비해 실내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AED,  심장박동기능이 갑자기 멈춘 사람의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처치장비) 시연을 참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시설물 테러 및 화재예방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강남파이낸스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피스빌딩(지하 8층/지상 45층, 높이 202m)으로 14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지하철 역삼역이 빌딩지하 2층과 직접 연결돼 있어 테러 등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맹형규 장관은 안전관리 관계자들에게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53개국 정상이 핵안보에 대한 인식 공유 및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우리나라 역대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라고 강조하고 “2주 남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소방관서의 대비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나 대형화재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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