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www.seoul.go.kr)는 도시고속도로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운동으로 서울지방경찰청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도시고속도로 안전감시단’을 출범시켜 활동 중이라고 3월13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합동으로 3회(42일)에 걸쳐 불법 주·정차, 불법 상행위, 난폭운전 등을 집중 단속한 2011년에는 교통사고 건수가 1363건(사망 24명)으로 2010년 대비 1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안전감시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최근 4년간 서울시내 도시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08년 1322건 21명 사망, 2009년 1489건 43명 사망, 2010년 1530건, 31명 사망 등이다.

안전감시단은 6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175.6km에서 불법행위 단속, 안전 시설물 점검 등 각 기관별로 특화된 활동을 펼친다.

안전감시단은 6개 기관 30명으로 구성되며 내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총 175.6km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고 향후 확대 할 계획이다.

안전감시단은 교통안전 관련기관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데 각종 불법행위 집중단속, 도로이용자 불편 개선, 도로시설물 손상 방지 등 교통안전문화 정착 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먼저 분기별 시민서포터즈· 시경찰청· 교통방송·서울시설공단·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도로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차량행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시 산하 6개 도로사업소는 불법 과적·제한차량을, 각 구청은 사업용 화물차량 불법장기 주차를 단속한다.

교통통신원으로 활동 중인 베테랑 운전자와 일반시민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단체인 ‘도로사랑 서포터즈’는 앞으로 파손된 도로시설물 등 신고 및 교통사고 발생상황, 구간별 지·정체 등 실시간 교통 상황에 대해 안전감시단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도로 순찰대는 사망사고 발생의 주원인(미덮개 차량, 과속·과적, 이륜차운행 등)에 대해 상시 단속하고 특히 교통 흐름에 방해를 주는 진출입로 상습 끼어들기 등 얌체 운전자들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교통정보를 책임지고 있는 tbs는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으로 전환하는 등 안전감시단과 함께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도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 상시 순찰과 병행해 고장차량 발생시 배터리 충천, 냉각수·유류 보충, 타이어 교체 등 도로이용자 편의 지원을 확대하게 되며 소규모 공사 진행시 사전안내 등 도로이용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인 사업용 화물차량의 과적, 과속 등 불법운행에 대해 현장 단속뿐만 아니라 화물차량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운전자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고인석 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은 “올해 목표대로 도시고속도로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달성을 위해서는 안전감시단 활동과 더불어 도로를 직접 이용하는 일반시민의 협조가 꼭 필요하므로, 각종 불편사항이나 특이사항 발생시 120다산콜센터 전화신고, SNS를 통한 건의 등 시민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안전감시단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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