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강일)가 주거용 컨테이너에 대한 소방안전 대책을 마련한다고 3월13일 밝혔다.

본부는 최근 컨테이너 주거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해지고 있어 오는 3월14일 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거용 컨테이너 맞춤형 소방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각 소방서별로 주거용 컨테이너 현황을 파악해 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종합 토론을 통해 맞춤형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주거용 컨테이너는 스티로폼, 합판 등 불에 타기 쉬운 물질로 돼 있어 자칫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번지고, 특히 컨테이너 문은 철판이 얇아 고장이 잦아 화재발생 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 우려도 크다.

특히 주거용 컨테이너는 대개 소방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어 화재가 발생해도 위치를 찾기 어렵고 초기 진압도 곤란한 게 현실이다.

이강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발표대회는 주거용 컨테이너에 대한 실질적인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컨테이너 관계자에 대한 자율 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주택화재 예방 자가진단 매뉴얼 등을 통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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