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갈수기를 맞아 경기북부지역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 점검에 나선다고 3월15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환경관리사업단은 3월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일 3개 기동점검반을 투입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폐수다량배출업소, 중점관리업소 등 134여개 사업장에 대한 수질오염사고 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도․점검은 경기북부 주요산업인 섬유염색업체와 피혁업체 등의 가동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강수량이 적은 갈수기에는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으로도 오염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방지시설 정상가동과 오염물질 누출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B-C유 사용업체 중 지역기준에 맞지 않는 불법 고유황유 사용여부 등을 집중 지도․점검한다.

경기도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적발된 사항 중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를 실시하고 방지시설 운영관리 미숙업체에 대해서는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에서 기술지원을 병행하게 해 사업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무단방류,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 기준초과 등의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행정조치와 함께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할 계획이다.

박홍석 경기도 북부환경관리사업단장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사후 단속 위주가 아닌 사전 예방․기술지원을 하고 사업장 데이터베이스 등을 이용한 업소관리를 통해 한층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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