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가 핵 안보 정상회의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인명피해 우려 대상과 박람회장 핵심시설인 전시장을 점검하는 등 연일 발빠른 현장 행정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장 공사장, 보령 화력발전소 화재 등으로 사회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화재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3월20일 도내 소방서장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박청웅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핵 안보 정상회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회의임을 감안, 화재 등 재난 위험이 높은 노유자시설(자구능력이 약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축물) 등 화재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 여수 세계박람회 전시장 공사장 등에 사전 예방·순찰, 교육·훈련, 대응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단계별 비상경계 근무체제를 가동해 일사분란한 지휘체제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청웅 소방본부장은 또 “이번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전남은 물론 국가 브랜드 가치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중심에 소방의 역할이 크므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안전하고 편안한 행사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청웅 본부장은 3월20일부터 도내 노유자시설 3개소와 여수세계박람회장 전시장 등에 대해 현장 지도·확인점검에 나섰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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