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www.seoul.go.kr)는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월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5월 전까지 총 3회에 걸쳐 재해 취약시설물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월21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서울시 소재하는 36개소의 법정하천과 하천구역 내 각종 공사장의 수방실태, 수방시설물인 빗물펌프장(111개소), 수문(296개소), 유수지(52개소) 및 재개발, 재건축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풍수해 대비 배수로 및 집수정 준설상태, 하천내 공사장 유수흐름 지장물 적치상태, 수방자재 점검, 터널·지하차도 내 시설물 상태 등을 시설물 특성에 따라 2~3명으로 구성하여 점검한다.

집중호우대비 빗물펌프장 및 수문시설은 안전점검과 함께 시운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천점검시 하천구역 내 산책로, 자전거, 체육시설 등 시민 불편사항과 불법 점유 및 시설물 설치여부 등도 점검한다.

민간 주요 건축 공사장, 옹벽, 산사태·낙석 우려 지역 등은 시설별· 재난 유형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의 특징은 1차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 우기 전까지 취약시설의 문제를 완전히 해소한다는데 있다.

점검결과에 따라 자치구별, 공사장별로 지적사항을 분류하고 우기전인 오는 5월15일까지 원상 복구해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신속한 위험 전파 및 사용금지·제한, 수용대책을 강구하고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은 즉시 시정조치 및 제재조치(공사 중지 등), 붕괴우려가 있는 축대·옹벽은 주민대피 등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하천 제방훼손, 구조물 균열 등 보수·보강 계획이 필요한 공공시설과 최근 2~3년간 동일 유형의 결함사항이 지적된 시설물 등 즉시 시정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늦어도 우기 전까지 완료한다.

고태규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공사장 및 하천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수해취약시설의 철저한 안전점검 실시로 올 여름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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