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소방행정 환경 변화와 지식정보사회의 최신 트렌드 습득을 위해 인요한 박사(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를 초청 ‘전문가 포럼’을 3월26일 소방재난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지난 3월21일 국적법 제7조제1항제2호(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에 의거 본인 공로에 의해 특별귀하 허가를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인 인요한 박사가 초청됐다.

전북 전주시에서 출생해 전남 순천시에서 성장한 인요한 박사는 1895년 미국남장로교에서 호남지역에 파송된 ‘유진벨’(한국명: 배유지, 1868년~1925년) 선교사의 외증손으로서, 4대째 대를 이어 선교 및 교육·의료 봉사활동으로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에 공헌해 온 선교사집안 후손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형 구급차를 도입해 소방과 깊은 인연을 맺은 인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1%를 통해 선진 소방행정으로 가는 길을 구수한 사투리로 풀어냈다.

강의를 경청한 소방관들은 “한국인 보다 더 한국적인 인요한 박사의 강의를 듣고 우리가 잃어버린 전통적 가치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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