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는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종합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3월26일 밝혔다.

먼저 오는 4월6일까지 투표소 353곳, 개표소 5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관리 상태와 비상구 등 피난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은 건물 관계인과 관할 선관위에 즉시 통보해 선거일 전까지 시정토록 할 방침이다.

선거 당일에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투·개표소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개표가 끝날 때까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소방차와 소방공무원을 배치한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선거 당일 119구급차로 자택에서 투표소까지 이송하고 투표가 끝난 후에는 다시 자택으로 이송하는 ‘119 투표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도우미는 선거 당일인 4월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4월2일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119에 전화로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부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