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오대희)는 작년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 98건을 시기별로 분석한 결과 봄․가을철에 60건이(61%) 발생했다며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농기계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3월27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 1월부터 3월27일 현재까지 11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강원도 내 농기계는 경운기 3만9933대 등 10만6967대가 보급됐으며 농촌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일손 부족을 대처하는 수단으로 농기계의 보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봄철 농기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영농준비를 위한 농기계 사용증가에 따라 정비 불량 및 조작 미숙으로 농기계 안전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보관 창고를 깨끗하게 정돈하고 농사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하며 농사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점검․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강원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 예방계 유영민 소방위는 “농기계 작동 시에는 동승자를 절대 태우지 않고 음주 운전은 절대하지 말아야한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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