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 건물청소, 경비, 시설관리와 같은 음식업과 건물관리업 서비스업 종사자의 넘어짐 등 사고성 재해를 집중적으로 줄이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 www.kosha.or.kr)은 제조업 다음으로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서비스업 중 음식업과 건물관리업의 2개 업종에 대해 직능단체와 집중지원에 나선다고 3월27일 밝혔다.

2개 업종에 대한 집중지원은 작년 음식업과 건물관리업에서 각각 6995명, 4000명의 재해자가 발생, 다른 서비스업종에 비해 재해율과 사망만인율이 높게 나타남으로써 추진되는 것이다.

공단은 음식업에 대해서는 대한영양사협회를 통해 병원 등의 단체급식소와 대형음식점 종사자의 재해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건물관리업에 대해서는 건물위생용역, 아파트관리업무 등의 협의체인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수행요원을 통해 위험성평가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각 직능단체들은 안전 관련 학과 전공자나 국가기술자격증 등을 소지한 수행요원 170여명을 선발해 재해예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수행요원들은 오는 3월28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공단은 이들 직능단체를 통해 전국 4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 11월까지 해당 업종의 △위험시설물이나 설비에 대한 기술지원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실시 △재해예방 자료 등을 제공한다.

또 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보건을 위해 시설개선이 필요할 경우 공단의 심사를 거쳐 재정지원도 이뤄진다.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2010년부터 서비스업 재해감소에 노력한 결과 작년 서비스업에서 3400명 이상의 재해자를 감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음식업과 건설관리업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전체 산업재해 감소를 견인하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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