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단장 김준규)은 지진 등 극한의 재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며 축적된 전문구조․생존기술의 재능기부 실천을 위해 ‘재난현장 살아남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월30일 밝혔다.

이번 ‘재난현장 살아남기’ 프로그램은 오는 3월31일과 4월1일 양일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일본 등 다문화가족 11가구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앙119구조단은 지난 1995년 창설 이후 캄보디아, 터키, 대만 등 15여회의 국제출동과 몽골 등 동남아시아 13개국에 대한 교육훈련경험을 바탕으로 ‘재난현장 살아남기’ 프로그램을 재미와 감동,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체험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체험 교육은 과거의 단순체험에서 벗어나 각종 재난상황에서 가족이 고립된 상황에 주안점을 두고 텐트, 생수, 비상식량 등 최소 생존물품만을 지급해 운영하며 ‘붕괴건물 등 고립상황에서 생존하기’, ‘산에서 조난 시 생존하기’를 주요테마로 실시된다.

김준규 중앙119구조단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재난현장 살아남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주 5일 수업제에 따라 학생 및 단체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계절별, 시기별 테마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문구조․생존기술의 재능기부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