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원장 김지봉)은 오는 4월2일부터 4월17일까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등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 회원 8개국 방재 관련 공무원 15명에 대해 ‘기후변화와 재해예방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4월1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수는 3개년 과정으로 작년도에는 실무자급 공무원을 초청해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 현업에 적용 가능한 연수과정이 진행됐다.

2년차인 올해에는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3년차인 2013년에는 NGO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연수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관리자급 공무원을 초청하는 이번 연수과정의 내용은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재난관리자의 임무와 역할 등 한국의 재난관리체제에 대한 강의와 국가태풍센터, 저류지 시설 등 방재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를 통해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지역 국가들에게 한국의 앞선 IT기반 재난관리시스템을 전수해 이들 국가의 재난관리 제도개선을 통한 재난관리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15개 과정 36개국 212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오는 6월에는 10개국 방재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방재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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