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나들이 인구가 늘어나는 4월에는 산불에 대한 주의와 황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4월1일 밝혔다.

오는 4월5일 식목일과 청명 한식일이 겹쳐 있고 주말로 이어지기 때문에 나무심기 행사나 성묘를 위해 많은 사람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산에 오를 때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취사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반드시 허용된 지역에서만 해야 한다.

또 농사준비를 위해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거나 농업폐기물을 소각할 때 산이나 들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기 때문에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봄에는 예년보다 대규모 황사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황사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황사는 1973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5.3일 정도 발생했고 그 중 4월에만 평균 2.1일이 발생해 1년 중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는 황사가 발생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국민 행동요령을 지켜야 한다.

농축산 시설에서는 비닐하우스나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하고 야적된 볏짚 등을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박청웅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은 산불과 황사에 대비해야 한다”며 “평소 산불과 황사에 대한 대처방법을 숙지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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