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지난 3월28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에 있는 화재실험연구센터에서 제1회 실험동물 위령제를 가졌다고 4월3일 밝혔다.

연구원의 화재실험연구센터가 화재와 관련된 연기독성 실험 혹은 각종 화재 유해성 실험에서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추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연소흡입독성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네오딘의학연구소 등 관련 기관도 함께 이날 위령제에 참여했다.

이날 위령제는 개회, 위혼문 낭독, 참석자 제례,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연구자들이 실험동물을 희생시키는 것 때문에 받는 죄의식으로 인한 심리적 번뇌를 잠시나마 떨쳐버릴 수 있었고 동물실험과 관련된 윤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작년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켜 동물실험과 관련된 연구자들이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워크숍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은 한해 400회에 달하는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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