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간 아프가니스탄 대표단 4명(4월2일~5일), 스리랑카 대표단 10명(4월4일~6일)이 한국의 주민등록시스템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스리랑카는 전자정부 구축 초기단계로, 투명성 향상 및 신속한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008년 정통부 차관이 방한해 행안부 제2차관에게 주민등록시스템 관련 한국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돼 작년 3월 한국기업들이 아프카니스탄 전자주민증 사업(eNID)을 수주(4500만 달러)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스리랑카는 한국의 정부행정망과 국세시스템을 도입한 서남아 지역 전자정부 수출의 주요 거점국가이다.

작년 11월 방한한 고타바야 라자파크사 스리랑카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제1차관과의 면담에서 스리랑카 전문가를 한국에 파견해 우수한 주민등록시스템 기술을 벤치마킹하겠다고 한 것이 계기가 돼 이번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한 것이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상반기 중 주민등록시스템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며 규모는 500억원(4500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고위급 면담 등 정부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수주로 연계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한국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기업들이 실제 전자정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