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경기도재활공학센터 www.atrac.or.kr)에서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인 ‘낙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장할 수 있도록 낙상예방 보조기구를 지원한다고 4월5일 밝혔다. 

작년 처음 진행한 이 사업은 높은 접수율과 90% 이상의 기구사용에 대한 만족도 등을 통해 이미 낙상예방에 있어 보조기구의 효과성이 크다는 것이 검증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낙상예방에 효과적인 보조기구를 영역별로 세트화해 지원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10명 당 1명은 노인(통계청, 2010년)으로 인구 고령화가 급속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의 건강한 삶과 직결된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해결책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낙상은 노인의 조기사망, 신체손상, 사회심리적인 기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이는 결코 불의의 사고가 아닌 예측과 예방이 가능한 문제로 환경 개선과 다양한 보조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히 낙상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업은 시설 거주자를 제외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며 낙상의 위험이 있거나 노인성 질환을 가진 만 65세(1947년생) 이상의 소득수준이 낮은 노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4월27일까지 온라인 및 우편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경기도재활공학센터 또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업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기타 필수 서류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지원 보조기구는 욕실부문과 보행부문으로 나뉘며 욕실부분은 목욕의자,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매트, 변기안전손잡이와 보행부문은 보행보조차, 미끄럼방지신발, 지팡이, 관절보호대로 각각 4종 세트로 구성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atrac.or.kr) 또는 전화(031-295-7363)로 노인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재활공학센터 장진희 연구원은 “이 사업이 사회적 약자이자 소외계층에 있는 노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노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되는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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