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면역력이 약한 6세 미만 영유아들의 수족구병 감염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www.ulsan.go.kr)는 영유아들의 수족구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구·군 보육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6세 미만 연령 영유아가 주로 생활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손 씻기 등 수족구병에 대한 교육과 예방 등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4월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베트남 전역에 수족구병(HFMD)이 급속하게 확산돼 베트남 환자 및 어린이 사망자가 속출하고 4월말부터 수족구병이 증가한다는 국내 표본감시 결과 때문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으로 선홍색 반점이나 수포가 손, 발, 입속에 발생한다.

며칠간 발열증세와 입과 목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물을 들이키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며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영유아들에게 발생하기 쉽고 감염력 또한 강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울산시 보건위생과 한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영유아 및 아기 엄마들에 대한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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