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가 대폭 보강돼 스마트한 교통정보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4월10일 교통관리센터 1층 회의실에서 송병기 교통건설국장 주재로 자문위원 및 시행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사업 추진사항 보고 및 자문회의’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는 그간 사업추진사항 보고 및 운영전략에 대해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사업’은 총 32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경봉(대표 양남문)이 작년 9월 착공, 오는 5월 완료될 예정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염포삼거리(성내삼거리, 남목고개, 염포로 모니터), 한채사거리(방어진순환도로, 봉수로 교차지점 모니터), 중산교차로(오토밸리로와 산업로 유입/유출 모니터), 처용삼거리(공단 진출입 혼잡 모니터) 등 도심외곽, 역세권 및 공단 연계지점 우선으로 14개 지점에 ‘교통 관리용’ CCTV가 추가 설치된다.

고속도로 울산요금소(고가도로, 신복로타리 교통정보 제공), 산업로 송정동(무룡로, 산업로, 번영로 교통정보 제공), 울밀로 굴화마을(KTX울산역, 언양변 교통정보 제공) 등 11개소에 도로전광표지판(VMS)이 추가 설치돼 실시간 교통 상황을 서비스하게 된다.

또 시내유입 및 다 출구 선택지점 3개소(장검IC→시내, 태광산업→태화강역, 아산로→방어진)에 도형형 도로전광표지판(VMS)이 시범 설치되며 교통정보 전국연계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정보수집용 검지기를 전국표준형인 구간검지기(DSRC)로 구축해 번영사거리, 복산사거리, 공업탑로타리 등 시내 주요교차로 70개소에 설치된다.

이외에 ITS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주요 서버를 이중화하고 보안시스템을 강화해 센터시스템을 보강, 고도화시키고 또한 ITS시스템 실시간 관제를 위한 관제실을 구축해 주요 시스템의 장애예방과 신속한 복구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송병기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2005년 3월부터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량에 맞는 최적의 신호운영과 교통소통 관리로 통행 속도가 28.0% 향상됐다”며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편리하고 빠른 교통정보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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