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계 각국 정상 53명이 방한한 ‘핵안보정상회의’와 같은 국제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는 숨은 주역 ‘의무소방원’이 항상 함께했다.

국제행사 기간 중 2490명(연인원)의 소방공무원이 동원돼 소방력 전진배치, 인명․항공구조․구급기동팀 운영 등 소방안전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안전한국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성공적적인 소방안전 활동을 수행한 소방공무원들의 뒤에는 소방현장에서 묵묵히 소방보조역할을 수행한 의무소방원들이 있었다.

의무소방원들은 지난 3월11일부터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2664건의 현장에 출동, 1519명을 구조하는 등 핵안보정상회의로 인해 119소방․안전서비스에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밤낮없이 일선 현장을 누볐다.

또 테러․화재발생에 대비 중요시설 2578개소를 대상으로 유동순찰을 실시해 ‘핵안보정상회의 소방안전대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소방정책과 김성연 과장은 4월12일 “소방인력이 부족한 일선 현장에서 의무소방원들의 활동은 소방공무원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의무소방원들이 대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의무소방대는 올해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복무기간 조정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연장토록 결정됐고 부족한 소방력 확충을 위해 연 600씩 증원․배정키로 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