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www.mltm.go.kr)는 최근 해빙기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취약시설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고 각종 재난이 발생하거나 징후가 있을 경우 #4949로 제보하면 신속한 사고처리 또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4월12일 밝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4949(재난영상전송시스템)는 재난 발생시 발견자가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4949로 전송하면 시설안전공단과 관련기관에 동시에 전송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모바일 기반의 긴급 재난대응체계이다.

#4949는 재난발생시 상황전파를 위해 2000여개 정부기관이 공동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평상시 안전순찰 및 시설점검 등 재난예방을 위한 현장 확인에도 활용되기 시작해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도로를 운행하던 가스탱크로리 차량이 방호벽과 충돌해 전복되고 가스탱크가 철로로 추락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던 복합 재난이 발생했을 때 도로 안전순찰원과 철도 시설관리원이 즉시 #4949에 제보함으로써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또 국토해양부는 소규모 생활기반시설(옹벽, 상가, 육교 등)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해 주는 시설물 안전점검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기반시설의 부실징후를 발견하였을 경우 한국시설안전공단의 #4949 또는 유선(1599-4114) 등으로 제보하면 시설물 안전점검 기동반이 출동해 해당시설물에 대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원인규명 및 예방대책을 제시한다.

국토해양부 건설안전과 김광진 사무관는 “해빙기 안전사고 등 각종 재난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라고 있다”며 “시설물 안전점검기동반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