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우재봉)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 하나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소생률을 향상하고 생명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가하는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오는 4월13일 오후 2시 소방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고령인구의 증가와 서구적인 생활습관 확대로 심정지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소방방재청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CPR) 시행률이 1.4%로 미국 16%보다 현저하게 낮다. 이뿐만 아니라 심정지 환자 생존율도 2.4%로 선진국의 7~15%에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심정지 환자의 발생장소는 가정이 58%로 가장 많고, 심정지 4분 경과 후부터 뇌세포 괴사가 시작된다. 이에 목격자에 의한 CPR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향상하기 위해 구급차 도착 전 최초 발견자인 시민의 응급처치능력을 높이고 심폐소생술 시행 붐을 조성코자 시민이 직접 참가하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19개팀 38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생명존중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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