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www.busan.go.kr)는 오는 4월23일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 주택단지 등에 설치되어 있는 그네, 미끄럼틀, 정글짐, 회전놀이기구 등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4월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을 맞아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놀이기구의 파손·노후상태, 시설 내 위험물질 존재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확인으로 어린이 안전 및 놀이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현재 부산에는 도시공원, 주택단지, 보육시설, 식품접객업소 등에 총 2578개의 어린이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는 안전관리담당을 반장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50개소에 대한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이 밖의 시설에 대해서는 구·군별로 계획을 수립해 오는 4월30일까지 자체점검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서는 △놀이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설치검사, 안전점검, 안전교육, 보험가입 실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수칙 표시상태 및 울타리, 의자, 배수로 등 부대시설 파손상태 △놀이시설 내에 위험물질(전기, 유리조각 등)의 존재 여부 △놀이기구의 파손, 노후상태, 변형정도, 연결부위 연결상태, 기구 및 시설의 도장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부산시는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구·군에 통보해 관리주체별로 즉각적인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의한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불합격된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존치하는 경우 등에는 벌칙, 과태료 부과 등 해당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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