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 특수구조단은 오는 4월17일 오후 1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금정구 두구동 부산 톨게이트 부근에서 고속도로 대형교통사고에 대비해 소방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 및 환자이송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소방항공대,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 양산부산 대학교병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각 기관의 고유임무와 역할을 분담해 대형교통사고 상황에 따른 신속하고 입체적인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매년 약 3500여건이 발생하고 있다. 차들이 일반도로보다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만큼 사고규모와 피해도 클 수밖에 없고 다중 연쇄 추돌사고로 진출입로가 막히거나 사고여파로 교통체증이 심각해 구조·구급 차량이 사고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동성 부산시 소방본부장은 “고속도로 대형교통사고 여파로 차량 진출입이 곤란한 상황에서 응급환자 이송에 필요한 장비(Heli-EMS, 헬기응급 구조시스템)를 갖춘 소방헬기는 공중으로 사고현장에 손쉽게 접근해 요구조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한 생명을 더 살리는 등 사고피해를 크게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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