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실장 마재윤)은 세계 120여개 실험실이 참여한 윤활유 인화점 국제비교숙련도 평가에서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4월17일 밝혔다.

지난 4월13일 소방과학연구실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가 주관하는 ‘국제 시험소간 비교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엔진오일 윤활유’ 분석 비교평가 인화점 2개 항목에 참여해 비교평가값(Z-Score) 0.2의 값을 통보받았다.

이는 이번 평가에 참여한 세계 각 국가 산하 120여개 실험실 중 최상위 분석 결과 값을 낸 것이다. 국제적으로 시험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비교평가값이 ±2 이하를 얻어야하고 0.0에 가까울수록 우수 결과로 인정받고 있다.

마재윤 소방과학연구실장은 “이번 결과는 소방과학연구실 시험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과학적 화재 감식․감정업무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마재윤 실장은 또 “이번 평가값 자료를 토대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학분야 윤활유 인화점 국제시험인정기관 인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제적 시험능력 확보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고 올해 말까지 2개 분야의 국제시험기관 인정기관으로 추가 획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방과학연구실은 현재 과학적 화재 감식․감정 분석을 위해 법과학분야 등 2개 분야 3개 규격의 국제시험인정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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