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정부 내 262개 개방형 직위 중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공개모집이 확정된 7개 부처 10개 국장․과장급 개방형 직위에 대해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4월20일 밝혔다.

지난 3월말 현재 ‘개방형 직위 지정 현황’은 고위공무원단이 179명, 과장급이 83명이다.

이번 공개모집 대상 중 국장급 직위에는 직무의 전문성과 중요성이 높은 외교통상부 주 로스엔젤레스 총영사관 문화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심사부장 등 4개의 직위가 있다.

과장급 직위로는 외부 전문가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장, 법무부 홍보담당관 등 6개 직위에서 적임자를 찾는다.

지난 2000년에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개방형 직위 제도는 공직 내부 또는 외부에서 해당 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절차를 거쳐 선발․임용하는 제도로서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선발 심사에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민간위원이 50% 이상 참여하고 민간인이 위원장인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추천한다. 소속장관은 이들 가운데 적격자를 선정, 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될 경우 최초 계약(임용) 기간은 2년 이상이며 업무성과에 따라 소속장관과 협의해 최장 5년까지 계약(임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연장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역량과 실적이 우수한 임용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보수는 직무의 특성과 개인의 경력, 자격 등을 고려해 소속 장관이 임용후보자와 협의·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상한액 제한은 없다.

전충렬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앞으로도 우수인재들이 장벽 없이 공직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여건 마련 등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방형 직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http://gojobs.mopas.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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