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오는 5월12일에 개막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안전 개최를 기원하고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테러대응 종합훈련을 4월27일 오후 2시부터 전남 여수시 신항 일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실시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103개 참가국과 800만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며 약 1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및 약 8만명의 고용유발 효과 기대되는 경제, 문화 분야의 종합올림픽이다.

이번 훈련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테러대응 종합훈련을 2012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기간 중에 실시해 관계 기관이 테러와 재난대비 태세를 점검함으로써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훈련은 여수시, 박람회조직위, 소방방재청, 광주․전남지역 테러대책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됐다. 군․경찰․해경․소방․환경부 등 7개 기관 총 400여명이 참가하고 전투기․헬기․함정 등 80종 30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피랍 민항기 협상-저지-착륙유도, 침투하는 적 잠수정 제압, 피랍 여객선 테러범 제압 및 화학물질 제독, 화재진압․인명구조, 행사장 점거 테러범 진압, 폭발물 처리․위력시연, 테러범 저격, 엑스포 성공기원 퍼레이드 순으로 약 40분이 소요됐고 실탄과 폭약이 사용되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수준의 훈련이 진행됐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훈련에 직접 참관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대테러 종합훈련은 테러대비 활동뿐만 아니라 행사장과 관련시설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 통해 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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