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4월26일 구룡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박승호 포항시 시장을 비롯해 주민, 학생,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해일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피훈련은 지진 및 지진해일과 같은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으로 오후 2시 재난위험경보 발령과 동시에 주민대피 훈련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이날 사회자의 다급한 대피방송이 훈련을 더 실감케 했다.

“지금 지진해일이 발생하였으니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나 대피소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이우식 포항기상대장이 훈련에 참가한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진과 지진해일 대처법에 대해 설명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훈련으로 중요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더 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흥해읍 칠포지구, 환여지구, 구룡포지구 등 3개 지구에서는 지진해일에 대비한 대피훈련이 실시되고 3개 지구를 제외한 읍 및 동지역에서는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됐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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